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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달러 원 환율은 달러 약보합세, 월말 네고 물량, 그리고 중동 불안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로 하방 압력이 예상됩니다. 미국 고용 지표와 미 국채 금리 동향이 추가적으로 달러 원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유로화 반등과 JOLTS 구인건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달러 약보합세와 월말 네고, 위험선호가 미치는 영향

달러 원 환율의 최근 동향과 월말 네고 물량 영향

최근 달러 원 환율은 일본 엔화 약세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1,391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역외 달러 매도세와 월말 네고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1,385원 선에서 종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고점에서의 달러 매도세가 환율 하방 압력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야간 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환율이 소폭 반등해 1,385.7원에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1,380원대 초중반에서 환율이 개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월말 네고 물량의 지속적인 출회는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중동 불안이 완화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추세도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3분기 GDP 및 10월 고용 지표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경제 이슈와 달러 강세 약화 요인

미 달러화는 유로화 반등과 중동 불안 완화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지수는 104.30pt에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유로는 ECB 매파 인사의 발언으로 인해 주요 레벨인 1.08달러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달러 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와 국채 입찰 부진은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입찰에서 2년물과 5년물 모두 예상보다 낮은 응찰률을 기록하며 수요가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국채금리 상승을 유발하며 미 장기금리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뉴욕증시는 중동 불안 완화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외부 요인들은 달러 강세를 약화시키고 원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와 향후 달러 약세 전망

금일 저녁 발표될 미국 노동통계국의 9월 JOLTS 구인건수는 이번 주 중요한 고용지표의 전초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구인 수요를 반영하는 구인건수는 고용 시장의 상태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 구인 배율과 임금 상승률 간의 연관성이 강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에 따르면 구인 배율은 1.17배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노동 시장이 균형 상태로 향해 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구인 배율의 완화는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드는 신호로,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인입니다. 이는 달러의 중장기적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